오늘은 다낭 여행 중 유명한 바구니 배를 타러 갔어요. 바구니 배가 있는 마을은 가이드분이 설명해 주셨는데, 과거에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마을에는 "라이따이한"이라 불리는 분들이 많이 사신다고 했는데, 이 용어가 사실 한국으로 치면 멸칭 같은 거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하셨어요. 한국의 맹호부대와 백마부대가 베트남 전쟁 당시 이곳에 파견되었는데, 전쟁 속에서도 사랑을 나누신 분들도 있고, 슬프게도 성적 학대를 당하신 분들도 계셨다고 하더라고요. 전쟁이 끝난 후 한국으로 돌아간 군인들로 인해 혼혈 자녀들이 태어났는데, 그분들이 오랜 세월 차별과 멸시를 받으며 살아오신 거죠. 이 이야기를 들으니 역사 속 비극을 직접 겪으신 분들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어요.마을에 도착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