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튀르키예, 터키 모발이식

튀르키예 (이제는 터키) 모발이식 후기 첫번째 이야기

세계를보고싶은자 2024. 8. 6. 16:07



**터키항공 기내식 후기**

터키항공의 기내식 서비스는 첫 끼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지만, 그 이후의 식사는 모두 동일하게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나이프를 사용하여 고기를 자를 때 그릇과 닿는 마찰음이 불편해서 칼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내식의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특별히 감탄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시 옆자리에 앉아있던 한국인 승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12시간 비행 동안 제공된 두 끼의 기내식을 두고 웃으며 "마치 사육당하는 기분"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긴 비행 팁**

긴 비행에서는 이코노미석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든지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통로 쪽 좌석에 앉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스탄불 도착**

12시간의 긴 비행 후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피로가 쌓여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공항에서 미리 예약한 픽업 서비스를 통해 호스트를 만나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픽업을 담당한 분이 병원과 호텔 간 이동을 도와주는 기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텔**

제가 머문 호텔은 라마다 호텔로, 3박 4일 동안 머물렀습니다. 제가 묵었던 객실은 넓고 쾌적했지만, 동행한 일행의 방과는 구조가 달랐습니다. 호텔은 에어컨도 잘 갖추고 있었습니다.

**첫날 저녁 식사**

첫날 저녁은 호텔 근처 가게에서 햄버거로 해결했습니다. 터키에서는 돼지고기 음식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주로 닭고기, 양고기, 소고기를 사용합니다. 호텔 근처 아울렛의 지하 2층에 있는 '미고로스'라는 슈퍼마켓에서 물과 간식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 이용 팁**

호텔에서는 제공되는 무료 생수 2병(500ml) 외에 냉장고에 있는 음료와 간식은 유료이니 주의하세요. 냉장고에는 직접 사온 물건을 넣어도 괜찮습니다.




**하루의 마무리**

밤의 전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터키에 일찍 도착한 경우, 첫날에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받고 호텔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2일차 아침**

2일차 아침은 좋은 전망과 함께 맞이했습니다. 이날은 시술을 받는 날이기에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준비했습니다. 호텔 B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음식은 날마다 달랐지만 하나하나가 짜고 달아 단독으로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때부터 한국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조식을 마친 후, 픽업 기사님의 차량을 타고 클리닉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통역사의 안내를 받아 서류를 작성하고 서명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홍차를 마시며 마음의 여유를 찾았습니다. 클리닉의 규모는 꽤 컸습니다.

**2일차 시술 과정 요약**

1. 시술 관련 서류 작성
2. 비용 지불
3. 시술 전 머리 심을 위치 표시
4. 바리캉으로 머리 깎기
5. 피검사 및 혈압 측정
6. 뒷머리 마취 후 모낭 채취
7. 머리 심을 곳 마취 후 모낭 이식

점심 식사는 5~6번 과정 중에 제공됩니다. 각 단계별로 느낀 점과 팁을 공유하겠습니다.

**1. 시술 관련 서류 작성**

**팁:** 여권 정보가 필요하니 여권을 꼭 챙기세요.

**2. 비용 지불**

저는 이벤트 적용으로 2,100달러를 지불했습니다.

**팁:** 카드 결제가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달러를 준비해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3. 시술 전 머리 심을 위치 표시**

비용 지불 후 B1층으로 내려가면 담당 의사가 머리 심을 위치를 결정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을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처음에 포기했다가 5번 단계에서 다시 요청하여 시술을 받았습니다. 원하는 스타일을 반영하려면 꼭 어필하세요.

**팁:** 터키에서는 자연스러움을 중시하므로, 한국 스타일을 원한다면 한국 병원에서 받은 견적 사진을 가져가세요. 서약서를 작성해야 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4. 바리캉으로 머리 깎기**

머리를 깎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5. 피검사 및 혈압 측정**

침대에 누워 피검사를 하고 혈압을 측정합니다. 혈압이 너무 높으면 약을 먹고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뒷머리 마취 후 모낭 채취**

본격적인 시술이 시작됩니다. 가장 아팠던 순간은 마취할 때입니다. 여러 군데를 찔러서 마취하기 때문에 참을 만한 아픔이지만, 아프면 마취가 덜 된 부분이라고 어필하세요.




**7. 머리 심을 곳 마취 후 모낭 이식**

마취 후 시술은 어렵지 않습니다. 시술 중 의사들끼리 대화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수술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수술 과정에서 피가 나와 물 스프레이를 많이 뿌리니 눈을 가릴지 결정하세요. 저는 통역사와 의사들과 대화를 나누며 재미있게 시술을 받았습니다.

**시술 후**

원장님께 시술을 받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한국 스타일을 반영해 옆머리도 약간 심어 이마를 좁혔습니다.

**팁:** 옆머리도 심을 경우 밀도를 낮춰달라고 요청하세요.

나머지 이야기는 2탄에서 계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