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14년 동안 가발 쓰며 고민했던 숙제를 끝냈습니다! 지금 공항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이번 터키 모발 이식 결과는 정말 대만족이에요. 후회요? 1도 없어요! 지난 3월쯤 뉴스에서 터키 모발 이식 이야기를 우연히 접했어요. 그때부터 막연히 검색하다가 이 카페를 알게 되었죠. 그리고 5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드디어 이번에 시술을 받고 왔습니다. 주변에서는 "그냥 가발 쓰고 살아", "50도 다 돼서 왜 굳이?", "한국에서 하면 되지 뭐하러 터키까지 가냐"며 말리는 사람도 많았어요. 저의 고민을 다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었죠. 사실 저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1년 동안 관리를 해야 한다는데, 내가 그걸 잘 해낼 수 있을까? 사람들이 가발 쓰던 나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창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