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는 두피에 동그랗거나 타원형의 탈모반이 생기는 질환으로, 인구의 약 1.7%에서 경험할 만큼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탈모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대개 두피에 탈모반이 발생하지만 어느 부위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썹, 속눈썹, 턱수염, 음모, 팔과 다리 등 모발이 있는 어느 부위에서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형탈모는 대표적 자가 면역 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하나인 T림프구가 자신의 털을 자신의 몸의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고 모낭을 공격하면서 모발이 탈락해 탈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질환은 가족력과 연관성이 있으며, 원형탈모 환자의 10~42%에서는 가족력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아에서 발생한 경우 가족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원형탈모는 한두 군데 생겼다가 저절로 회복되고 재발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재발하거나 더 심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몇 가지 인자들이 있는데, 탈모가 광범위하게 생겼거나 사춘기 이전 어린 나이에 생긴 경우, 아토피 피부염이나 손톱변형이 동반된 경우 경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형탈모 진단을 위해서는 두피 생검, 모발 뿌리의 조직 검사, 혈액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도포제나 병변 내 주사 등을 시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진행이 빠르거나 광범위하다면 전신 스테로이드 전신투여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는 효과는 좋으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과적인 치료법으로는 모발 이식, 스칼프 축소 등이 있습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적시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을 줄이는 것도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원형탈모는 만성적인 질환으로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원형탈모는 비교적 흔한 탈모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지식과 인식은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따라서, 원형탈모에 대한 지식과 예방법, 치료법 등을 알리고, 관련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환자 지원 프로그램과 같은 제도가 보다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결국 자가면역질환인 원형 탈모도 모발이식을 통해 해결하시는 분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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