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모발이식 하러 와서 못받고 간 사람들 실제 사례들

https://youtu.be/8zUGIzA5UVA

 

 

안녕하세요! 😊 터키아는남자입니다.
오늘은 튀르키예까지 멀리 오셔서 모발이식을 받으려 했지만, 아쉽게도 이식을 못 받고 돌아가신 분들 이야기를,

이렘의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드리려고 해요.

 

터키에서 모발이식을 받는 게 좀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요, 막상 결정을 내리고 현지까지 오셨다가 이식을 거절당한 사례가 꽤 있답니다. 얼마 전 한 유튜버 분도 비슷한 일을 겪으셨죠.
이런 일이 왜 생기는 걸까요? 사실 미리 소통하고 준비만 잘 했어도 문제 없었을 텐데 말이에요.

제가 터키의 모발이식 클리닉에서 4년 동안 일하면서 정말 다양한 경우를 봤어요. 주로 통역과 고객 관리를 맡다 보니, 바로 옆에서 혹은 어깨너머로 많은 일을 겪었죠.
예를 들어, 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분은 배란유도제를 복용 중이셨는데, 그게 약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는지 처음에 약을 복용 중이냐고 물어봤을 때 "없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현지에 와서 피검사를 해보니 수치가 이상해서 그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이식을 받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셨답니다.

모발이식을 받기 전에, 복용 중인 약을 미리 확인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대표적으로 고혈압약, 고지혈증약, 심혈관계 약, 호르몬제 등이 있는데, 특히 출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이나 비타민은 신중하게 관리해야 해요.

 

예를 들어, 고용량의 아스피린이나 비타민 E 같은 것들은 혈액 응고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한번 생각해볼게요.
보통 대량의 모발이식을 받는 경우 3,000모낭 정도 이식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럼 모낭을 채취하는 뒷머리와 이식하는 정수리에 각각 3,000개씩, 총 6,000개의 구멍이 생기는 거예요.
그런데 혈액이 응고되지 못해서 출혈이 계속된다면, 당연히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반대로, 복용 중인 약을 미리 알려주시면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안내해드릴 수 있어요. 그러니 터키에 오시기 전에 꼭 상세히 말씀해 주세요! 🥹

 

또, 간염 같은 질환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B형 간염은 모발이식을 받을 수 있지만, C형 간염은 전염성 문제로 의료 기기를 따로 준비해야 해요.
어차피 피검사에서 모든 수치가 상세히 나오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속이고 오시기도 하는데요.
HIV 바이러스를 숨기고 왔다가 이식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유럽인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지병이나 복용 중인 약을 자세히 알려주시는 게 가장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모발이식 전에 무엇보다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사실 한국 분들은 이런 일이 거의 없어요.

보통 중동이나 미국 분들이 속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히려 한국인 분들은 꼼꼼하게 질문하시고 상세히 말씀해 주셔서 참 좋습니다.

하지만 터키에서 일하는 다른 상담사나 코디들은 자기 소관이 아니면 대충 묻거나 질문에 답하지 않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런 부분이 문화 차이라면 차이겠지만, 한국인 고객을 잘 이해하고 현실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상담과 통역이 정말 중요합니다.

멀리 터키까지 오셔서 낭패를 보지 않도록, 모발이식을 잘 받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