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터키여행

터키의 식사 예절에 대해 알아봅시다

세계를보고싶은자 2023. 5. 19. 18:43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터키인들의 전통적인 식사 예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터키인들은 식사 시 어른들을 먼저 배려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전통과도 많이 닮았습니다. 오랜 유목 생활을 겪으며 가족 구성원 중 연장자의 의사로 의사 결정되어온 터키인들은 어른을 존경하는 문화를 형성해왔습니다. 그래서 "식사 때에는 어른보다 먼저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식사 중에는 오른손을 사용해야 하며, 칼을 꺼내서는 안 됩니다. 단정하게 앉아 음식을 즐겨야 합니다. 또한 음식을 준비한 가정의 주인이 기뻐할 수 있도록 맛있게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음식을 식히려고 입으로 불어서는 안 됩니다.

 

터키는 여성에 대한 배려가 있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을 정성껏 준비한 가정의 부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예의를 갖추는 것이 예절로 여겨집니다.

 

대부분의 아랍권 국가인 이슬람 국가에서는 식탁에서 여성의 얼굴을 볼 수 없으며, 음식 접대 역시 남자가 맡습니다. 여성들은 음식 준비만 하고 손님과 함께 식탁에 앉지 않습니다.

 

하지만 터키인들은 손님을 정말로 소중히 여깁니다. 손님을 초대하면 집안을 말끔하게 청소하고 접대에 사용할 그릇을 깨끗이 닦습니다. 음식은 최상급으로 준비하며 다양한 음료수도 제공합니다.

 

음식과 음료수가 부족하면 부끄러워하는 정도로 풍성하게 준비합니다. 후식으로는 계절에 따른 맛있는 과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유가 있는 가정에서는 선물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비단 같은 선물이나 상황에 따라 여비까지 제공하기도 합니다. 터키인들의 식사 문화는 단지 한 끼의 식사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식사를 통해 그들의 마음과 삶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끼의 식사를 함께 나눈 사람들과는 마음도 함께 나누게 되는 것이죠.

 

 

터키인들의 아침 식사는 한 두 조각의 빵과 따끈한 차로 이루어집니다. 터키 차는 한국의 홍차와 비슷한데, 식사 이외에도 하루 내내 차를 마시는 습관이 있습니다. 터키인들은 차를 마시면서 이웃과 더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오후에는 이웃끼리 모여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지며 동네 소식을 나누고 유머를 더하며 험담도 합니다.

 

심지어 차 때문에 다투기도 하기도 하며, 차를 통해 화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터키인들은 차와 함께 시미트라는 고리 모양의 빵을 즐깁니다. 이 빵은 도넛과 비슷한데, 약간 튀겨져 있어서 약간 딱딱하고 짭짤한 맛이 납니다.

 

참깨가 뿌려져 있어 고소한 맛도 있죠. 또한 터키인들이 간단한 간식용으로 즐기는 포아차라는 빵이 있습니다. 손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주로 요구르트나 치즈가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간식들은 터키인들의 일상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점심식사는 보통 간단하게 해결하곤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육류를 먹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는 터키인들에게 가장 풍족한 시간으로 여겨집니다. 가족 모두가 집에 돌아온 후 함께 식사하는 시간입니다. 저녁 식사는 보통 터키식 스프와 샐러드, 주로 육류로 준비된 메인 메뉴로 이루어집니다. 터키인들은 하루에 한 끼는 육류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토마토 등의 채소를 함께 먹어 균형 식사가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후식이 준비되는데, 후식으로는 주로 단 음식이 제공됩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달콤한 음식들이 터키인들의 후식으로 즐겨지곤 합니다.

터키인들과 함께 식사할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음식을 먹을 때는 코를 대고 냄새를 맡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또한 음식이 뜨겁다고 입으로 불어서 식히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식사 중에는 사망자나 환자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숟가락이나 포크를 빵 위에 올려놓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또 다른 사람의 빵을 먹지 않아야 합니다. 가능한 한 음식을 모두 다 먹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