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박 5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터키에서 모발이식을 다녀온 경험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출발 전에는 준비할 게 꽤 많았습니다. 항공권은 가격이 수시로 변동되기 때문에 여러 곳을 비교해 본 뒤 예약해야 했고, 성수기라면 미리 결정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더군요.
비행 전날까지 여권과 항공권, 필요한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며 혹시라도 빠뜨린 게 없는지 몇 번이나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한국을 출발한 건 12월 10일이었는데, 직항을 이용했음에도 장거리 비행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항에는 넉넉히 세 시간 전에 도착했고, 좌석은 통로 쪽을 선택했습니다.
머리를 보호해야 하다 보니 좌석에 기대지 않으려고 조심했고, 목베개를 준비해 간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12월 11일, 드디어 시술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전날부터 충분히 쉬려고 했는데도 막상 당일이 되니 긴장감이 꽤 컸습니다.
시술 후에는 바로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에 옷차림도 편하게 준비했고, 무엇보다 머리를 부딪히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하루 종일 이어진 과정은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커서, 이 날은 그 어떤 관광 욕심도 내지 않고 온전히 수술에만 집중했습니다.
그 다음 날인 12월 12일에는 첫 샴푸와 휴식을 하게 되었는데, 병원에서 직접 샴푸를 도와주며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나중에도 물어보면 알려주지만, 직접 보여줄 때 잘 기억해 두는 게 좋습니다.
이후부터는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고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했습니다. 샴푸 외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주로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몸을 회복했습니다.

12월 13일에는 귀국 준비를 하고 다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긴 비행이었지만, 큰 무리 없이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12월 14일에 한국에 도착하면서 비로소 3박 5일의 여정이 마무리되었는데, 집에 돌아온 이후에도 시술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병원에서 경과를 확인받는 것도 꼭 필요하구요.
짧은 일정 동안 느낀 개인적인 팁도 몇 가지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술 직후에는 몸이 피곤하기 때문에 관광보다는 쉬는 게 낫습니다.
음식은 현지식이 입에 맞지 않을 수 있어서 간단한 간식이나 컵라면, 죽 같은 걸 준비하면 도움이 되었습니다.
샴푸나 연고 같은 시술 후 관리 제품은 기내 반입 제한이 있으니 위탁 수하물에 넣는 게 안전하고, 충전기는 일반 충전기를 가져가야 호텔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철의 터키는 날씨 변화가 심하고 비도 자주 오니 방수 신발과 접이식 우산, 따뜻한 옷을 챙기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이동할 때는 정말 머리를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택시를 탈 때 무심코 차 문에 부딪힐 수 있으니 몸을 숙여 천천히 타는 습관이 필요했습니다.
환전은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하는 게 편리했고,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일부 장소는 현금만 받으니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스탄불 공항의 물가는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귀국할 때는 미리 음식을 준비해 가는 게 훨씬 경제적이었습니다.
짧고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그 안에서 모발이식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모발이 어떻게 자리잡고 변화할지 차차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모발이식을 고민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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