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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CEO 암살과 미국, 한국 의료보험 시스템의 문제점 (1)

세계를보고싶은자 2024. 12. 19. 18:51

미국 보험사 CEO 암살

이번에 미국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 Healthcare)의 CEO, 브라이언 톰슨이 루이지 맨지오니라는 사람에게 암살당한 사건이 있었어요. 이 사건은 단순히 암살로만 치부하기엔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담고 있어서 정리해보려고 해요.

미국의 의료 서비스는 정말 좋다고 할 수 있죠. 위생 관리도 철저하고, 병원들이 최신형 고신뢰 장비를 사용하잖아요. 미국이 자본주의의 대표국가라서 가능한 일이겠죠.

미국 의료진과 보험 시스템 설문조사


미국에서 의사라는 직업은 굉장히 호감도가 높아요. 그런데 반대로 의료 시스템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엄청 크더라고요. 한국과는 완전히 반대인 것 같죠?
왜 그럴까요?

저도 잠깐 미국에 있었을 때, 정말 다치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살았어요. 이유는 바로 살인적인 의료비 때문이에요.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앰뷸런스를 한 번 부르면 몇 백만 원씩 나오는 이야기나, 병원에서 울었다고 정신과 진료비가 청구된 사례 같은 거요.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 그래프




그럼 다치면 끝장나는 거냐고요? 그건 아니에요. 대부분의 경우 민간 보험이 의료비를 어느 정도 커버해줘요.

미국 의료비 구조를 간단히 살펴보면 이래요:

• Deductible(자기부담금): 연간 $1500 이상 의료비를 쓰면 그때부터 보험 혜택이 시작돼요.

• Coinsurance(공제 후 남은 의료비의 비율 부담): Deductible 초과분의 90%를 보험사가 부담해요.

• Out-of-pocket limit(OOP): 본인이 최대 $3700까지만 내면, 그 이후엔 100%를 보험사가 커버해줘요.

예를 들어, 병원비가 총 $50,000 나왔다고 하면, Deductible $1500과 Coinsurance에 따라 $350만 내고 나머지 $48,150은 보험사가 부담해요.

그러니까 몇 억짜리 수술도 일정 금액 이상은 내지 않아도 되는 구조인 거죠.

미국 의료보험 문제점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 문제점

겉보기엔 괜찮은 시스템인데, 왜 미국의 의료보험이 악명 높은 걸까요?

문제는 보험사가 의료비를 지급하기 전에 사전 심사를 하고, 지정된 병원이나 약이 아니면 개인에게 모든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경우 보험금 지급 거부율이 30%가 넘는다고 해요. 세 명 중 한 명은 병원비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는 말이죠.

사건 당사자인 루이지 맨지오니

이런 이유로 미국인들이 보험사에 가지는 반감은 엄청나요. 심지어 루이지 맨지오니가 사용한 총에는 “Deny, Delay, Depose(지급 거부, 지연, 축출)”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다고 해요. 이 단어들은 보험사가 쓰는 전략을 풍자한 거예요.

보험 가입할 땐 친절하게 대하면서, 정작 필요할 땐 지급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고, 법적 분쟁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방어한다는 거죠.


이번 사건 이후로도 여론은 CEO에게 굉장히 냉담했어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험사들에 대한 분노와 함께 피해자들의 경험담이 쏟아졌어요.


미국 레딧 의료보험 CEO 암살 여론

전혀 놀랍지 않음. 난 보건의료 종사잔데, 인력 부족으로 인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치료비를 낼 여력이 없어 우는 사람들, 심지어 "계속 살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저런 엘리트들이 떠오름.



현장에서 고생하는 우리한테는 폭력 문제는 각자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제 자기들이 폭력의 타깃이 되니까 갑자기 보안 얘기를 꺼내네? 높으신 분들 다 좆까라 그래

레딧 의료보험 CEO 암살 반응

"난 누군가가 죽기를 바란 적은 없지만, 몇몇 부고 기사를 읽을 땐 큰 기쁨을 느꼈지." -- 클래런스 대로우(미국의 유명 변호사)

레딧 미국 의료보험 여론

아니, 왜냐면 보험사가 내 아들에게 바이팝(중추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에 사용되는 이중양압기) 기계가 필요 없다고 판단했거든. 하지만 아들의 몸은 다르게 생각했고, 결국 내 아들은 겨우 26살에 죽었음. 죽은 새끼 엿이나 먹으라 그래.

레딧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암살 여론

이건 내 개인적인 경험임. 내 여동생은 엉망이 된 담낭 제거 수술을 바로잡기 위해 수차례 재수술을 받아야 했고, 그로 인해 평생을 통증 속에 살았으며, 결국 몇 년 전에 처방약물 과다복용으로 세상을 떠났음. 여동생은 간호사로 일했고, 직장에서 제공한 의료보험이 있었지만 높은 의료비 때문에 두 번이나 파산을 겪었음. 그녀는 그동안 필요한 시술을 승인 받기 위해 끊임없이 싸워야 했고, 이중 청구로 잘못 청구된 비용을 정정하기 위해 긴 시간을 허비해야 했음. 내 사연과 유사한 일을 수 백만 명의 사람들이 겪은 걸 고려하면, 왜 누구도 이런 잔혹한 시스템과 그 시스템을 주도하는 사람들에게 공감하지 못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야.

미국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암살 반응

그의 회사가 내 아들의 흡입기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음. 난 저 새끼가 자기 밑에서 벌어진 만행들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함.

루이지 맨지오니
루이지 맨지오니 약력
루이지 맨지오니 링크드인

루이지 맨지오니는 이탈리아계의 26살 남성이에요.

메릴랜드주의 명문 사립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했고,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학사와 석사학위까지 받은, 정말 상위 0.1%에 드는 엄청난 고학력자였죠.



이런 세상에 내놓아도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상위 클래스의 청년이



시스템에 대해 저항하기 위해서 사상범으로서 행동할 정도가 된거죠

미국 형무소의 루이지 맨지오니 석방시위

미국의료보험은 행정비용도 과도하게 많이 들고, 불필요한 낭비도 심각해요.

그러다 보니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험사 CEO들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이 커졌어요.

뉴욕에서는 현상수배서 같은 포스터가 등장했고, 보험사 웹사이트에서는 CEO 소개란을 아예 삭제해버리기도 했어요.

뉴욕 보험사 CEO 현상수배

미국 보험사 CEO 현상수배

체포 당시의 루이지 맨지오니


루이지 맨지오니는 체포 당시에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이건 너무나도 부당하고, 미국인들의 지성과 삶에 대한 모욕이에요!”

그의 말처럼, 현재의 시스템이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부유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고, 하층민과 중산층의 고통은 가중되는 의료 시스템은 분명히 바뀌어야 해요.


다음엔 한국의 의료보험 시스템과 비교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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